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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앞둔 간호사의 성장 노트

변화, 그리고 행복한 일상을 위한 준비

어린 시절에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간호사’라고 대답했는데 아마도 흰 가운에 흰 캡을 쓴 모습이 멋있게 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간호대학을 졸업했고, 상급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자부심을 지니면서 평생을 살아왔다. 그러나 어느새 정년퇴직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음을 깨달았을 때야 비로소 나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아픈 이들을 돌본다는 것은 분명히 의미 있는 일임에 틀림없지만 큰 책임감과 과중한 업무 부담이 따른다. 그래서 퇴직 후에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일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기회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 온다’라는 말이 있다. 퇴직 전 준비를 통해 조만간..
어린 시절에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간호사’라고 대답했는데
아마도 흰 가운에 흰 캡을 쓴 모습이 멋있게 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간호대학을 졸업했고, 상급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자부심을 지니면서 평생을 살아왔다.

그러나 어느새 정년퇴직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음을
깨달았을 때야 비로소 나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아픈 이들을 돌본다는 것은 분명히 의미 있는 일임에 틀림없지만
큰 책임감과 과중한 업무 부담이 따른다. 그래서 퇴직 후에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일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기회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 온다’라는 말이 있다. 퇴직 전 준비를 통해 조만간 맞게 될 퇴직 후
활동과 노년기의 발달과업인 자아 통합을 달성하게 될 것임을 믿는다.
퇴직하기 전부터 준비한 나의 경험담이 퇴직을 앞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병원’이라는 단어는 그 누군가에게는 막연한 불안감을 연상시키고,
발걸음하고 싶지 않은 장소로 기억되겠지만, 내게는 이십대부터의
열정이 세월의 무게와 함께 쌓여 있는 곳이고 보람과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터전이다.

그래서 상급 종합병원에서 간호사/수간호사로 자부심을 지니면서
평생을 살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인사팀에서 보낸 한 통의 메일로 더 이상
이곳에 머물 수 없음과, 곧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서글픈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다.

언젠가 우리는 정년퇴직을 한다. 이 책에서는 지난 2년간 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장한 나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

* 경력
- 1984.03 ~ 1989.02 서울대학교병원 근무
- 1989.03 ~ 2023.11 서울아산병원 근무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